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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에서 5순위권 안에 들어가 있는 책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습관> 서문에서 저자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위해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정리한다.

 

STEP1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동기 이해하기
STEP2 변화의 의도 설정하기
STEP3 행동 교정하기
STEP4 효과 점검하기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STEP5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기

 

티끌 모아 태산이 되고,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다면, 매일 짬을 내
'나와 잘 지내는' 방향으로 뇌파를 조정하라.

 

너무나도 단순하고 자명한 말이다.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진리일 수도 있다.

 

 

 

"JUST DO IT"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는 유튜브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의 계획 세우는 습관" 영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주 큰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사소하거나 작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걸
어려워한다고 한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rxZC_4yyUEY)

 

회사를 그만둔다거나, 아주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거나, 쉽게 결정내리기 어려울 것 같은 행동보다
아침에 먹는 커피의 종류를 바꾼다거나, 늘 가던 산책길에서 살짝 벗어난 샛길로 가는 행동을 하는 걸
더 어려워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어려워한다는 것은, 그만큼 색다르고 큰 자극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작은 변화부터 일으켜라.

 

 

그런데 어떤 변화를? 어떻게?
막연할 수 있다.
나역시 늘 막연한 변화를 꿈꾸다 세월을 그냥 보내곤 했다.

 

 

@ssyoungii

 

 

지금 내가 힘들다면,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더 나아지고자 하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일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내가 못난 것 같아서.
저 사람이 더 잘 난 것 같아서.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이렇게 욕심이 많고 남들이 부럽기만 할까.
나는 왜 이렇게 작심삼일을 반복할까.
나는 왜 이렇게 짝사랑만 주구장창 할까.
나는 왜 이렇게 자꾸 화가 나고 서운할 게 많을까.
나는 왜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까.

 

자기 비판, 자기 연민에 빠져있는 상태.
자기 긍정과 의미부여가 되지 않는 상태.

 

일단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떻게?

 

1. 일단, 스스로에게 아래의 질문을 묻는다.

 

정말 이렇게 살고 싶은가?
욕심부리고 부러워만 하면서 살고 싶은가?
작심삼일을 또 반복하고 싶은가?
짝사랑하고 있는 상태가 좋은가?
화를 내고 서운해하고 싶은가?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가?

 

"아니다"

 

라는 대답이 나오는 순간을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나' 와
'어느새 그렇게 살고 있는 나'가 분리되는 그 순간이 시작이다.

 

2.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나'의 입장에서 '어느새 그렇게 살고 있는 나'에게
왜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지 묻는다.

 

그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동기.
그 심리적 동기에 숨겨진 진짜 심리까지.
내 안에 숨은 진짜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잡았다면
거기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이다.

 

마음은 무의식의 발현이다.
무의식은 몸에서 나온다.
아무리 의식적으로 바꾸려 해도 한계가 있는 이유가
무의식이 몸의 영역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정말로 이전의 나와 전혀 다른 나를 만나고 싶다면

 

3. 몸을 바꾸어야 한다.

 

뿅 하고 새로 태어나거나
기능을 리셋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몸을 바꾸려면
물질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숨쉬고, 잘 쉬고.
그 외에도 잘 웃고, 잘 베풀고, 표현하고... 늘어놓자면 아주 많다.

 

세포가 바뀌는 주기가 있다.
신체 부위마다 다 다르다.
대부분의 세포는 짧게는 1주, 길게는 7년안에 재생이 된다.

 

몸을 바꾼다는 건 단순히 세포가 재생되고 신체 기능이 살아나는 것만 뜻하는 게 아니다.

 

몸이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
생각대로 행동하게 되면서 마음자락이 편안해진다.
실행이 되지 않은 생각들은 사상누각처럼 언젠가 무너진다.
현실에 한땀한땀, 차곡차곡 쌓이는 건 오직 행동 뿐이다.


<돈의 속성>을 썼던 김승호 회장은 실제로 사업으로 힘이 들 때 '팔굽혀펴기'를 했다고 한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어떤 좋은 생각을 해도
어떤 훌륭한 목표를 세워도
어떤 마음자락을 찾아내어 '바꿔야지!' 마음 먹어도
몸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무의식에 박힌 습관대로 행동하게 된다.

 

몸부터 바라보면 많은 것이 다르게 보인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지금 여기 있는 이 곳에서 천리 밖을 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몸공부가 필요하다.

 

 

 

 

 

 

Posted by ssyoungii :